미니멀리즘의 중심에서 맥시멀리즘을 외치며,

전 세계 패션 트렌드를 바꾸어버린 브랜드가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가장 핫한 브랜드 구찌입니다.

미니멀리즘의 중심에서 맥시멀리즘을 외치며,

전 세계 패션 트렌드를 바꾸어버린 브랜드가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가장 핫한 브랜드 구찌입니다.

The Origin of GUCCI

 구찌오 구찌에 의해 1921년 설립된 이 이탈리아 브랜드는, 귀족 스타일의 감각과 섬세한 가죽 가공 기술로 부유층의 사랑을 받으며 시작되었습니다. 40년대 2차 대전으로 인한 물자 부족에도 대나무, 삼마 등 구하기 쉬운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하며 현명하게 위기를 극복하고, 이탈리아 브랜드로는 최초로 뉴욕에 진출하기도 하는 등 탄탄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해 나갔습니다.

톰포드의 구찌 의상을 입은 셀럽들

 가족경영으로 운영되던 구찌는 내부 분란으로 인한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위기 극복을 위해 1989년 구찌는 전문 경영인 체제로 변경되었고, 이후 톰 포드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하며 재기에 성공하였습니다. 이때 정립된 구찌만의 우아하고 섹시한 디자인 세계는 할리우드 스타들의 사랑을 받으며 전성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디자인이 10년 이상 큰 변화 없이 반복되며 자연스럽게 다시 쇠락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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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gram @GUCCI

알렉산드로 미켈레(左), 1972~

알렉산드로 미켈레(左), 1972~ / @GUCCI Instagram

  구찌의 제2의 전성기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다가왔습니다. 스타디자이너가 아닌, 무명의 ‘알렉산드로 미켈레’가 2015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자리에 오른 것이죠. 그의 구찌 데뷔 컬렉션의 충격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기대했던 세련되고 통제된 컬렉션이 아닌, 화려하고 관능적인 무드가 런웨이를 집어삼킨 것입니다.

 그는 구찌에서 12년 동안 디자이너로 근무했는데, 이는 구찌의 히스토리와 디자인에 대한 애정과 깊은 이해를 뜻하기도 합니다. 과거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특히 앤틱 제품으로 가득 찬 집에서 생활할 만큼 옛것을 사랑하는 그는, 구찌의 긴 세월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피워냈습니다.

 알렉산드로 미켈레가 추구하는 디자인인 ‘화려한 장식’, ‘모든 것이 가능한, 규칙 없는 아이디어’는 꽃, 벌, 뱀 등의 화려한 패턴과 다채로운 색채를 대표로 자유롭게 표현되고 있습니다. 촌스럽지만 세련되었고, 노골적이고도 자유분방한 그의 디자인은 패션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고, 젊은 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구찌에게 제2의 전성기를 선사하였습니다.

 GUCCI 2019 F/W

 2019년 F/W 컬렉션은 구찌스러움의 정점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박시한 실루엣의 여성복과 러플 디테일의 남성복은 젠더를 파괴했고, 다양한 컬러와 소재의 조화는 미켈레의 믹스매치 센스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강렬한 스터드 초커 등의 볼드한 액세서리와 마스크는 쇼를 더욱 극적으로 연출하였습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풍성해지는 구찌의 ‘구찌다움’. 구찌의 미래가 더욱 궁금해지는 이유입니다. 

editor Hyunjoo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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